언니네 산지직송, 10화. 제절 식재료 햇고구마. 고구마 치즈돈가스 레시피.

 


고창의 밤을 한껏 즐기는 언니네 식구들.

내일 수확할 제철 식재료는 고구마!

고창부터 전라도 전역에서 모인 50여 명의 인부들과 함께 만 오천 평 고구마밭에서 햇고구마를 수확할 것임.

역대급 규모의 산지 직송에 놀란 식구들.

전주에서 출발하는 인부들을 가득 실은 버스가 마을 회관 앞에 정차할 예정입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본격적인 대규모 산지 직송. 


고창에서의 첫 밤을 맞이한 언니네, 내일 노동을 위해 일찍 잠듭니다.


밤새울던 풀벌레 소리도 잦아들고,  두어마을에도 해가 밝았습니다.

새벽 5시 전주를 출발합니다.






드넓은 고구마 밭으로 출발!!




언니네를 실은 버스는 고구마밭으로 출발!!

고구마는 9월부터 12월까지!!

요즘은 고구마 캐는건 기계가 한다고 해요. 




그리고 고창의 한 버스 정류장!! 

신입 영농 후계자인 박정민. 




언니들이 격하게 반기는 정민은 대표작이 파수꾼, 동주, 시동. 밀수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입니다. 

정아와 준면과도 같이 출연한 사이.





비닐 제거 작업에 투입!!


1. 기계가 밭을 갈아 주면,  제거가 안된 곳은 사람이 낫으로 제거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고구마를 덮고 있던 비닐을 제거해주세요.

2. 사람의 작업이 끝난 자리에는 쟁기 트랙터가 투입됩니다. 




3. 퍼올려진 고구마는 덩굴에서 사람이 고구마만 떼어 낸다. 

오늘 우리가 할 일은 모으기와 다듬기 두가지 입니다.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나 과육이 매우 단단하고 고구마가 찰진, 
바다를 끼고 있어 일교차가 높아 영양분 저장하기에 유리한 환경입니다. 

황토와 바다의 품에서 자라난 고창 고구마. 

하루 수확량 평균 50톤.  연 총 생산량  1만 5천 톤. 

편의점 고구마 말랭이와 별다방 고구마 케이크,  피자 고구마 토핑, 빵&떡 고구마 앙금, 
국내산은 거의 고창이라고 보면 된다고 하네요.



뿔뿔이 흩어져 다듬기 작업에 돌입. 

고성과 기계 소리가 가득한 현장. 2024년 첫 수확인 오늘,  작황 상태를 보고 올해엔 어떻게 수확해 나갈지 결정하는 중요한 날입니다.




역대급 규모의 노동 현장.

사남매는늘 그래 왔듯 우직하게 일해 봅니다. 그만큼 넘치는 뿌듯함. 






뜨거운 해를 피해 일찍 일하는 만큼 이동 시간 소모 없이 밭에서 새참을 먹습니다.

대형 인력이 먹는 대규모 새참답게 회사에서 전문적으로 준비합니다. 

오늘의 메뉴는 지글지글 맛 좋은 달걀말이부터  뼛속까지 시원한 콩나물 냉국.

그리고 든든한 단백질인 훈제 오리고기도 듬뿍.




제철 요리사의 저녁을 기대하며 새참 종료. 
그사이 어머님들도 식사를 마치고, 고구마밭으로 복귀합니다. 
땅에서 캐낸 고구마들은 바로 선별장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구마가 진짜 크고 좋네요.

고구마들이 기분좋게 바구니를 채우면, 꽉 찬 박스는 트랙터에 싣고, 

선별장으로 향하는 트럭에 옮겨 실어요. 

열심히 도운 덕분에 무사히 작업 완료!! 오늘도 고생한 언니네 식구들. 

고구마 수확 직송비는 15만원!! 실제 임금과 차이가 있는 임의의 금액입니다.





고구마와 고구마줄기를 얻어서 집으로 갑니다.

언니네가 직접 수확한 이 고구마는 하역장으로 실려 가고  이렇게 모이는 고구마가 무려 70만 박스. 
후숙 과정을 거친 고구마들은 더 달고 맛있는 고구마가 되고,  여러 사람의 정성이 담긴 제철 고구마들은 전국 각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집으로 출발!!





밥 거르고 쉬는 동생들 배고플까 봐 간식 준비중. 
단맛 바짝 끌어 올릴 제철 고구마는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제철 군고구마 완성!!





오토바이 타기 좋은 날씨!!

추억 떠올리며 행복한 라이딩.  깨끗하고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이웃 간 정도 나누며 즐겁게 달려 봅니다. 




일어나자마자 음식 다 부수는 중.

저도 요거보고 고구마 먹으려고 구워놨어요. 저는 파김치랑 같이 먹을려고요.





읍내 나간다고 단단히 꾸미는 중.





결혼하고 방귀 트는거에 대해서 질문하자,

자연스럽게 트게 된다고. 

대부분이 오랜만에 방문하는 볼링장. 




나란히 앉아 있는 알록달록 볼링공과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볼링핀, 

이곳에서 잠시 놀다 가기로. 




저녁은 고구마 치즈 돈가스 만들어 먹기로!!
모차렐라 3봉지,  돈가스에 곁들일 크림수프도 구매완료.

돈가스용 등심 겟해서 집으로!



어느덧 해가 넘어가고 북적이던 바닷가에는 파도 소리만,

분주하던 밭은 살랑이는 잎 소리만, 

점차 고요해지는 저녁의 두어마을에서, 

동네 사람들은 오늘의 저녁 메뉴가 무엇일까?!

동죽전과 볶음 그리고 고구마 조림.






잘게 썬 애호박에 싱싱한 고창 동죽만 넣으면 됌.






동죽이 맛있어 어디에나 넣어도 맛있어요. 애호박동죽나물.






각종 채소에 동죽 듬뿍 넣고 맛있게 부쳐 주면,
바삭하면서 쫀득한 동죽전!!





제철 고구마에 기본 양념만 톡톡 넣고 만든, 흔한 맛탕이 아닌 고구마의 새로운 변신.

짭짤 달콤한 고구마조림.


그리고 염정아의 고구마 치즈 돈가스 레시피.


고구마가 식으면 5개 으깨주기. 



샐러드용 양배추 썰기.

양배추를 얇게 채 썰어 씻은 뒤 물기까지 빼놓기. 





돼지고기는 한 장 한 장 두드려 펴 주기.

소금을 솔솔 뿌려준다. 고창의 황토 구운 소금.






귀한 소금과 잡내 잡는 후추로 간을 한 뒤,

으깬 고구마로 속을 꼭꼭 채우고, 




모짜렐라 치즈도 듬뿍 넣어줍니다.







터지지 않게 돌돌돌 말아줍니다. 랩으로 고정시켜 냉동실에 넣기!

10분 정도 냉동실에 두면 모양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은진이 끓인 양송이 스프.

물을 너무 많이 넣었더라고요. 


은진의 새 업무는 케첩 마요 소스 제조. 



바삭바삭 구워진 식빵은 잘라두고, 





두번째 스프까지 넣었지만?!





물 800미리 4컵이라고 되어있다는 은진.
총 3.2리터 넣음.


고치돈의 소스도 100% 수제로 만들기!!

버터는 큼지막하게 숭덩 썰어서,  녹이는 것이 첫 단계!!







여기에 밀가루를 넣고 약불로 색이 변할 때까지 저으면 소스의 베이스 루가 됩니다.

케첩+ 우스터 소스+ 물 우유+ 소금 간 조금하면 소스가 완성.

꽤 간단하게 들리지만 오랜 시간이 필요한 정성스러운 과정입니다. 






진한 버텨향에 갈색이 도는 루가 되면 케쳡많이!




우스터 소스 넣기.




탈거같으면 물을 더 넣어주고,  고소한 우유를 넣어가며 저어주세요.




설탕과 소금 넣어주기.






부침 가루 굴리고, 달걀물에 굴리고, 빵가루에 굴리기!







장작불때서 기름 넣고 고치돈 튀기기.

지글지글 소리가 깊어질수록 더 맛있어 지는 중. 

골고루 익도록 빙글빙글 돌려주기. 



겉이 바삭하게 좀더 튀겨주기!!




접시위에 밥 올리고 양배추에 케첩 마요 소스 뿌려주기.






고성 옥수수로 올리고 파슬리로 마무리하면 끝.

고성에서 만든 옥수수 통조림으로 달짝지근한 맛이 난다고 해요.

옥수수를 유리병에 넣어 쪄낸 후 설탕을 듬뿍 넣어어 숙성시킨 통조림입니다.


직화로 확 쪼그라든 곰탕 수프.





고구마랑 치즈가 막 튀어나오고 더욱 노릇해진 색깔.





역대급 비주얼 밥상. 

그리고 고구마와 함께 오늘 갓 수확한 고구마 줄기.






소금물에 살짝 데친 후, 작게 잘라 주고, 

깍두기 담고 남은 소스에  무쳐주기.






간이 부족하다 싶으면 까나리 액젓 넣기!!




정아표 수제 고구마 치즈 돈가스부터 다사다난했던 은진의 수프까지.





준면의 고구마 줄기 김치까지.

고창 제철 경양식 한상 완성.




함께 땀 흘려 일하고 차려 먹는 제철 저녁 밥상!

꾸덕한 소스가 풍미가 좋다는 고치돈. 이루 말할 데 없는 고급진 맛이라고 하네요.

고구마의 은은한 단맛과  바삭하게 잘 익은 튀김옷의 식감까지.

고구마줄기 김치만 있어도 밥 세 공기는 먹을 수 있다는 덱스.

입가심으로 먹기에도 딱 좋다고.


언니네 경양식 오늘 영업 끝!!





두유제조기를 켜고 복분자 주스로 만듭니다.




완전 건강해지는 맛.

이렇게 고창에서의 두 번째 밤이 깊어갑니다.


출처: 언니네 산지직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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