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남 1녀 중 막내아들을 너무 사랑하는 시어머니, 신랑을 아가라고 부른다고.
전혀 몰랐는데 결혼 후 아가라고 부르길래 자신을 부르는 줄 알았더니 너말고 우리 아기라고 하셨다고.
다른 형제자매들은 절대 안 받아주니까 갈 길을 잃은 채 온전히 막내에게로 간다고.
만약 어머니에게 무대가 없다면?
특히 개인의 삶을 살기 어려웠던 부모님 세대는 자식에게 했지만 다른 형제들이 받아주지 않나 어머니의 애정 표현은 막내아들에게로 가는 거죠. 호칭 문제 외에 숨겨진 이야기가 있어요.
부모 사이가 무난한 가정에서 자란 자녀는 부모에 대한 책임감이 적은 편이에요. 부모간 가정 내 관계에 결핍이 있으면 분위기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죠.
손드는 것도 눈치부터 보게 되요. 에너지가 충분할 땐 눈치 보는 것도 괜찮아요. 하지만 남은 힘이 부족할 땐 버거워집니다.
다른사람들은 눈치가 빠르고 균형을 잘 맞추는 그 모습을 본래의 나라고 생각하죠. 그러다 눈치를 보지 않으면?
브레이크 없이 핸들이 고장 난 8톤 트럭으로 돌변을 합니다. 갑자기가 아닙니다. 백번 참은 마음은 보이지 않았던 것.
눈앞에 닥친 문제만 보는게 아니라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던 상대방의 이야기를 대면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대면의 첫걸음은 가장 중요한 대화의 기술입니다.
논리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는게 부부관계입니다. 서로를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시간,
출처: 김창옥쇼 리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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