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쇼 리부트 1화. 막내아들을 너무 사랑하는 시어머니.



2남 1녀 중 막내아들을 너무 사랑하는 시어머니, 신랑을 아가라고 부른다고.



저녁먹을거 준비하다가 막내아들이 못온다고 하면 모든 식재료를 다시 냉장고에 넣으면서 다음에 먹자고 하신다고,  신랑은 다정하고 좋은 사람인데 아직도 엄마한테 독립하지 않은 아기같다고.



연애할 땐 아기 호칭을 몰랐을까?

전혀 몰랐는데 결혼 후 아가라고 부르길래  자신을 부르는 줄 알았더니 너말고 우리 아기라고 하셨다고.



막내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준 어머니 그런데 이에 반대하면 불효같아서 그냥 받아주고 있다고.
다른 형제자매들은 절대 안 받아주니까 갈 길을 잃은 채 온전히 막내에게로 간다고.



노력해도 오로지 막내아들뿐이라고, 



부부간 정서적 교감이 충분치 못하면 애정은 자식에게로 향합니다.  직장이나 취미생활등 자신을 드러낼 무대가 있으면  넘치는 에너지를 무대에 쏟지만 

만약 어머니에게 무대가 없다면?
특히 개인의 삶을 살기 어려웠던 부모님 세대는 자식에게 했지만 다른 형제들이 받아주지 않나 어머니의 애정 표현은 막내아들에게로 가는 거죠. 호칭 문제 외에  숨겨진 이야기가 있어요.

부모 사이가 무난한 가정에서 자란 자녀는 부모에 대한 책임감이 적은 편이에요. 부모간 가정 내 관계에 결핍이 있으면 분위기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죠.



자녀는 직접 균형을 맞추려고 합니다. 기울어진 추를 보고  눈치 빠르게 행동하는 편이죠.
손드는 것도 눈치부터 보게 되요. 에너지가 충분할 땐 눈치 보는 것도 괜찮아요. 하지만 남은 힘이 부족할 땐 버거워집니다. 

다른사람들은 눈치가 빠르고 균형을 잘 맞추는 그 모습을 본래의 나라고 생각하죠. 그러다 눈치를 보지 않으면? 



그런 사람들은 이 말을 제일 싫어하거든요. 
브레이크 없이 핸들이 고장 난 8톤 트럭으로 돌변을 합니다.  갑자기가 아닙니다.  백번 참은 마음은 보이지 않았던 것.

눈앞에 닥친 문제만 보는게 아니라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던 상대방의 이야기를 대면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대면의 첫걸음은 가장 중요한 대화의 기술입니다. 




나의 말이 옳다고 생각해도 상대에 대한 존중이 담기지 않으면 원활한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논리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는게 부부관계입니다. 서로를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시간, 





당차지만 속은 여린 아내와  애정 넘치는 아가 남편, 서로를 다독이며  삶을 이해해 나가길.

출처: 김창옥쇼 리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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