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36화 모태솔로 19기편. 첫째날! 1화 꽃다발을 든 여자들의 첫인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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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선택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는 솔로 남녀들! 마당을 사이에 두고 남녀 숙소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19번지. 조금전 차에서 직접 꺼내왔던 핫팩 두 박스, 그중 하나를 여자에게 나눠준, 그리고 그 옆에 준비된 상주 특산물 곶감 다과. 저녁을 알리듯 마당에서 바비큐 불을 지피는 누군가.  부엌에서는 순자의 진두지위 아래 파절임이 준비되고 뒤이어 된장찌개까지 숨겨둔 손맛 제대로 발휘하는 중.  마당 한편에서는 바비큐 초벌 중인 영호와 영철.  제일 먼저 영자 옆자리를 차지하는 영수. 옆자리에 앉은 영수에게 거침없이 관심을 표현하는 영자.  영수에게 첫인상 선택을 받았기에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수 밖에 없었다고. 알면 알수록 더욱더 궁금해지는 영자의 직업.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렇게 행동할까? 라는 생각을 한다는 영수. 영숙에게 계속 말을 거는 영호와, 상철의 개그에 저항없이 터지는 여자들. 그리고 홀로 고기만 굽는 상철이 신경쓰이는 한 여자. 정숙은 상철에서 크게 쌈을 사주고. 순자에게 쌈을 싸주는 영철. 모태솔로들한테는 이런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큰 의미로 받아들이더라고요. 앞자리도 비어 있고 알고 보면 별 뜻 없이 챙겨줬던 쌈. 영철의 쌈을 지켜본 솔로들은.  영호도 영숙에게 쌈 전달 완료. 현숙이 상철을 챙겨주는 가운데,  네 명의 여자들이 않은 자리에 어쩌다보니 청일점이 된 상철. 말없이 상철의 잔을 채워주는 영숙.  상철이 인기를 독식하던 그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19번지. 자리를 정리하고 재정비차 숙소로 들어가는 솔로들.  방에 들어오자마자 솔로녀들의 시선을 잡아끈 무언가. 꽃다발을 든 여자들의 첫인상 선택. 첫인상이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꽃을 주는 겁니다. 시간은 지금부터 12시까지. 아무도 모르게 꽃다발을 전달하라! 오늘밤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안 되는 그녀들의 꽃다발,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한밤 속 고백. 그리고 꽃다발에 숨겨진 마음 뒤로 시작되는 솔로들의 자기소개. 다음 편에서 이젠 나도 사랑을 하고 싶다. 모태 솔로들의 비상이 시

차이나는 클라스- 추사 김정희의 삶을 배워야 하는 이유, 유홍준



드디어 추사의 입고출신의 글씨가 드러나기 시작함




조선에 모더니즘 신풍을 물고 온 추사


옛것을 좋아해 때때로 부서진 비석을 찾았으며 경전을 연구하느라 시를 짓지 못했다

충남 예산에 추사 고택 뒤에 위치함 화암사가 있는데






천축은 인도 고는 옛 즉 천축 나라의 옛 선생?


천축고선생은  당나라 시인 왕유가 먼저 썼던 표현 그걸 가지고 온거에요


육유는 송나라 시대 사학자이자 애국 시인임


추사가 얼마나 글씨를 잘 썼냐면


어떤 한 사람의 평가로 나오는게 아니라 세상의 평이라는게 있어요

세상 모든 유명 시인과 화가가 그렇듯 후대 대중의 평가가 기준이 됩니다.


법도를 떠나지 않으면서 법도에 구속받지 않는 경지


추사를 이해하기 위한 또 한가지


동몽선습은 아이들의 몽매함을 깨우치다라는 뜻으로


삼강오륜은 유교의 도덕 사상에서 기본인 3가지 강령과 5가지의 인륜을 말해요

그게 동몽선습에 나오는거에요

본처에게 후사가 없어 첩을 뒀던 추사는 아들을 위해 직접 필사한 동몽선습


아들 교과서를 만들어준거예요


명필 추사도 막 쓰면 이렇게


그러니까 배울때는 정확하게 배울수있게 힘을 제대로 주고 씀
송곳으로 철판을 뚫는 힘으로 붓글씨를 써야한다고함

쓰다가 틀리면




문자 잘못 보냈을때 별표쳐서 다시 보내듯이

붓이라고 하는 거의 발명은 지 필 묵의 발명은 인류 문화에서 어머어마한 발명이었어요


장비빨이 어마어마함!

지필묵연은 다양한 종류만큼 가격도 천차만별임 종이하나에도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해요

붓중의 붓은 서수필인데 쥐수염으로만 만든 붓이 최고라고


말꼬리는 움직임이 많아 붓으로만들면 거친편이에요 토끼털 붓은 부드러운 편임

반면 쥐수염의 경우 놀랄때마다 수염이 바짝바짝서요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수시로 바짝바짝 서니까 부드러우면서도 빳빳한 서수필


배에사는 쥐의 수염으로 만든 서수필




추사 선생이 중국 사람나 좋아한게 아니고 우리 학자들에 대한 존경이 있었거든요

대표적인 인물이 다산 정약용


추사는 노론, 다산은 남인임
당파를 초월한 다산과 추사의 우정


집안에 선물로 들어온 수선화가 있는데 당시 조선에서는 쉽게 수선화를 볼 수 없었음

아버지에게 수선화를 달라고해서 존경하던 다산에게 수선화를 바친 추사


신선의 풍모에 도사의 골격 같은 수선화가 우리 집에 왔다

어린손자는 처음 보는지라 부추 잎 같다고하고
어린 여종은 마늘 싹이 일찍 피었다고 놀란다.



이후 제주도에 귀양을 갔던 추사 수선화가 지천으로 피어있었음

그러나 수선화의 귀함을 몰랐던 제주도 도민들이 소와 말의 먹이로 줌




사대부 친구들 조인영 권돈인 등 추사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아던 인물들인데
중인들과의 교류도 많았던 추사




추사가 쓴 편지 중에 가장 많은 것 중 하나가 권돈인인데


권돈인에게 쓴 편지는 35통 초의스님한테 보낸건 38통


그리고 차를 부탁했던 추사




초의와의 우정이 드러난 추사의 편지가 있는데

편지를 보냈는데도 답장이 없고 또 보냈는데도 답장이 없습니다.




나는 스님을 보고 싶지도 않고 답장을 받고 싶지도 않습니다.

삐진 와중에 챙길건 챙기는 추사

그러나 작년에 보내주지 않은 것까지 차를 보내지 않으면


추사와 초의의 연애편지임



추사의 명성을 느낄수 있는 에피소드로
청나라 작가로부터 표제 글씨 청을 받은 추사


당시 중국에서 간행됐던 책으로 그리고 청나라학자 정조경이 존경하는 마음을 그린 그림을 선물함


배를 문지르며 편안하게 보라는 의미라고하네요



18세기에는 어려웠을 해외 팬들과의 교류
편지도 그렇지만 자료를 보내주는 사람이 최고임

역관들이 중국에 나갈때면 작품을 받아가요

일찍 추사를 연구했다면 중국에서 추사 작품을 사올수 있었을 거예요

실제로 몇개 사온 작품들이 있어요




지나치게 까칠해서 적이 많았던 추사 충청우도 암행어사에 임명된


비인현감인 김우명의 삭직을 요청한 추사

5년후 복수를 감행한 안동김씨 김우명이 추사가 아닌 김정희의 아버지인 김노경을 탄핵시킴

죄인이 되어 고금도에 유배를 간 김노경 그렇게 끝난 줄 알았는데


동지부사로 30년만의 연경행에 기뻐하던 그때 계속되는 안동 김시의 모함


정치싸움의 희생양이 된 추사는 국문을 받고 갖은 고초를 겪고 있을때
북한산 순수비를 함께 찾았던 친구 우의정 조인영이





인재를 보호한다는 의미에서 국문을 중단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신 멀고도 험악한 섬 제주도로  유배를 보냄


죄의 무게에 따라 유배형이 다른데 가장 일반적인 것이 주군안치로
주군안치란 강진현에 안치시켜라 라고하면


강진 유배 생활 28년간 4번 이사한 정약용

주군안치는 동네 안에서는 자유롭다는 것


위리안치는 탱자나무로 울타리를 치고 중죄인을 가두는 형벌임


그러나 지나친 자신감이 만든 적으로 인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다

유배길에 전주에 들른 추사는


토속적인 글씨를 자랑


이삼만의 글씨를 폄훼한 추사



유배전엔 지나치게 기고만장했던 추사

계속 되는 유배길에 해남 대흥사에도 들렀던 추사는






지금 조선의 글씨가 이런 것은 원교 이광사 때문이다


떼어내고 대신 잔시이 쓴 현판을 걸게 한 추사


이렇게 까칠하니까 귀양살이를 가는거야
그 귀양살이 동안 그 모든 것을 수양해서 다른 사람이 돼서 돌아와요

인생의 역경과 함께 무르익은 추사의 작품

이것이 우리가 추사의 삶을 배워야 하는 이유


전형적인 천재 스멜 추사 김정희 자기주장이 어마어마하게 강했던 거죠

만약 그때 제주도로 유배를 가지 않고 동지부사가 되어 연경에 갔다면

과연 지금 우리가 기억하는 추사가 있었을까?




특별한 환경에서부터 남다른 천재성까지 많은 사람들이 따르고 항상 주목을 받아왔던 추사

높았던 자신감만큼이나 인정하기 힘들었던 몰락


다음주 더욱 재미있는 추사 이야기를 해준다고함..ㅠ


<출처: jtbc  차이나는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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