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번째 길바닥, 대한민국 3대 누각이 있는 경상남도 진주, 촉석루.
강, 바다, 산, 평야가 있는 풍요의 땅인 진주. 다양한 식재료 총망라.
도둑맞은 여름의 맛,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잃어버린 맛을 찾아 나선 먹브로, 탐문 끝에 알아낸 진주의 맛.
첫 번째 이열치열의 맛, 눈물없이 먹을 수 없는 맛.
이열치열이냐 냉기 충전이냐. 무더위를 물리칠 여름의 맛.
경잠 진주시 모덕로로 이동합니다.
진주냉면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가게가 있습니다. 전주 시민들의 숨은 로컬 맛집. 여기는 평일에도 사실 줄을 선다고 합니다.
현재 시각은 오전 9시 40분.
육수를 도난맞은 진주냉면 맛집.
송기원은 사장님 이름이라고 하네요. 이름을 걸고 진주냉면을 알려야겠다고.
부산 밀면, 경남 사천냉면, 춘천 막국수, 서울 평양냉면, 서산 부석냉면, 지금까지 거쳐 온 먹브로의 냉면 로드.
이번에는 진주냉면이다.
한여름 무더위도 버티며 길게 늘어선 대기손님, 북쪽에는 평양냉면, 남쪽에는 진주냉면.
진주냉면의 결정적 특징은 소고기 육수에 해물 육수를 같이 넣는 게 진주냉면.
해물 육수의 비린 맛을 없애는게 기술이라고 합니다. 먹어보면 여기가 독보적인거 알게될거라고.
독특하고 특이하다.
대한민국 최초의 배달 음식인 냉면.
겉절이, 무절임, 온육수, 해산물의 감칠맛이 매력적인 진주냉면 육수.
조용한 마을에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
1997년도에 일찍 준비하려고 새벽에 갔더니 제일 큰 육수통이 있는데 누가 훔쳐가서 112에 신고했더니, 경찰 역사상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했다고. 1997년 그시절 CCTV가 별로 없었고 경찰이 지문 채취를 하러 왔는데, 단서가 없어 끝내 미제로 남았다고 해요.
철저한 보안 속에 만드는 사장님의 진주냉면 육수.
훔치고 싶은 맛, 34년 전통의 진주냉면.
돼지고기로 만든 육전이 들어가요. 따뜻하게 나가면 소고기는 아무 냄새가 안 나는데 하루 지나면 누린내가 나서 돼지고기로 육전을 구워 오늘 바로 사용한다고 해요.
갓구운 육전을 썰면 달걀 옷이 벗겨지기 때문에 누린내가 없는 돼지 등심으로 만들어 하루 식혀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육수도 고명도 뭔가 다른 진주냉면.
생김새는 비슷해도 전혀 다른 냉면이 온다.
진짜 특이하다고 하네요. 되게 달짝지근한게 함흥냉면과 평양냉면 사이?!
간이 엄쳉 쎈 느낌은 아니고, 그렇다고 같이 없는 것도 아니고, 진한 감칠맛에 혀가 절여지는 기분이라고 하네요.
소고기 육수의 묵직함이 있는 평양냉면, 해산물 육수의 감칠맛이 강한 진주냉면.
완전히 감칠, 감칠, 육수가 굉장히 하려하다고 하네요. 특히 젊은 층에서 선호할 맛이라고 하네요.
예상을 빗나가는 전혀 새로운 맛.
다시 먹어봐도 새로운 맛, 의문스러운 맛이라고. 진주냉면의 독특한 풍미의 비멸.
해물육수와 조화롭게 만드는 것이 기술인데 전날 핏물을 뺀 한우 사골을 사용하고 4시간 정도 삶으면 곰탕이 깔끔하게 우러나옵니다. 골수까지 뽀얗게 우러난 육수에 한우 사골 육수에 배합할 해물 육수는 문어, 황기, 밴댕이, 감초, 바지락, 홍합을 넣습니다.
육수를 삶을 때 참숯 그걸 같이 넣는 것, 요것만 알려주겠다고 하네요.
비린내와 불순물을 제거할 참숯.
혀를 휘감는 고급스러운 감칠맛, 면은 순 100% 메밀면 치고는 너무 쫄깃한 면발이라고 하네요.
제주도 성산에서 생산되는 볶은 메밀을 사용합니다. 메밀가루와 고구마전분을 섞어 익반죽으로
볶은 메밀로 면을 뽑으면 쫄깃하고 더 고소해집니다.
찬물에 세 번 헹궈서 더욱 살아나는 면발의 탄력. 탱글한 면 위로 입혀지는 빨간 양념.
먹을수록 입맛 당기는 기품있는 매력적인 냉면이라고 하네요.
돼지고기 육전이랑 샅이 먹으니 준빈스타일이라고.
돼지고기 육전이 풍성한 명절을 생각나게 하는 돼지고기 등심 육전이라고, 구수한 물냉면에 곁들여도 좋고, 매콤달콤한 비빔 냉면에도 어울린다.
현무는 기본적으로 단맛을 싫어하는데 요 정도는 정말 딱 좋다고.
진주 냉면은 그냥 맛있는 냉면!! 4인 가족이 와서 먹어도 호불호가 없을거 같다는.
MZ 세대도 좋아할, 찜통더위를 잠시 잊는데 냉면보다 좋은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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