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아스완으로 갑니다!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나라, 문명의 신비를 간직하며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나라. 이집트.
아스완은 나일강 상류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고대 이집트에선 아스완= 스웨넷 swenett라고 불립니다. 무역과 교역을 의미합니다.
현재 국경은 아스완보다 약 200km 떨어져 있지만,
고대 이집트 시절엔 최남단 경계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아프리카는 대륙에서 들어오는 금, 상아들이 주로 거래되던 곳입니다.
이집트의 무역로 역할을했던 도시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아스완은 카이로나 룩소르에 비하면 생소한 도시지만, 이집트의 전통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아스완에서 처음올 가 볼 곳은 엘레판티네섬입니다.
고대 이집트의 남쪽 국경 도시인 엘레판티네섬은 elephantine= elephant이곳 역시 고대 이집트 지명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엘레판티네의 고대 이집트어인 아부.
아부라 불린 이유는??
추측1. 아프리카 에서 들여오는 상아가 이곳에서 거래되었기 때문입니다.
추측2. 섬 모양이 코끼리 상아를 닮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엘레판티네섬에 갈 때는 보통 페리를 타는데 이집트 전통 돛단배를 타보기로!!
과거 나일강을 유럼했던 주용 교통수단입니다.
펠루카 탑승료는 한화 약 3000원 흥저은 필수입니다.
천천히 나일강을 가로지르다 보면, 엘레판티네섬에 도착합니다.
여기에도 많은 역사 유적지가 있는데, 유구한 역사를 가진 곳에서 처음 만나볼 유적지는?
기원전 2000년 전부터 여러 차례 전설과 파괼르 반복합니다. 현재 남은 잔해들은 비교적 최근에 재건을 했다고 합니다.
최근이라 하면 기원전 350년경?!
피라미드는 기원전 25000년 전 제작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구조물은
고대 이집트인들은 엘레판티네섬 지하에 동굴이 있다고, 동굴에서 물이 흘러넘쳐 나일강에 혼수가 난다고 생각을 했다고 해요.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듯한 벽화가 새겨진 기둥까지.
다음으로 가볼 곳은?
홍수와 관련 있는 중요한 유적지입니다.
나일강의 높이를 측정하는 수위계로 나일강이 계단 아래에 있는데,
이집트에서 나일강의 범람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집트남쪽 강의 상류부터 시작되는 홍소는 이집트 문명의 근간입니다.
홍수가 상류의 비옥한 토양을 하류에 전달합니다. 강 주변에는 좋은 비료를 보급하고
국토 95%가 사막이라 나일강 주변으로만 주거지역이 형성됩니다.
나일강은 매년 비슷한 시기, 정도로 범람합니다. 그래도미세한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전국에 나일로미터를 설치합니다.
팔꿈치에서 중지 끝까지의 거리를 기준으로 한 고대의 길이 단위입니다.
고대 이집트의 1큐빗은 약 52cm 입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52cm 되는 측정 단위가 널리 쓰였다는 증거입니다.
현재 이집트 온도는 47도. 현제의 엘레판티네섬을 만날 차례.
고대 누비안 이집트인과는 다릅니다.
원래는 이집트가 아닌 누비아 지역에서 소수 민족이 살았는데, 활에 능통해 이집트 전쟁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집트문화에 완벽히 융화되지 않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민족입니다.
본격적으로 누비안 마을 구경하기!
누비아인들의 집을 보면 독특한 건축 스타일이잖아요?
톰 형태의 지붕과 화려한 색감이 특징인 건축물입니다. 아프리카 내륙 스타일.
이 마을의 또 다른 특징은 길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악어가 있습니다.
누비안에서 악어는 축복입니다. 그래서 곳곳에 악어 장식이 보여요.
죽은 악어를 박제하거나 악어를 키우는 곳까지 있습니다. 악어는 일종의부적 같은 의미입니다.
두번째 장소는 필레 신전입니다.
나일강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나일강의 진주라 불리는 곳입니다.
기원전 4세기에 지어진 필레 신전, 과거 여러 개의 신전이 모여 있던 곳입니다.
그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신전은 이시스 신전입니다.
여러개의 신화 체계가 존재합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엘리오폴리스 신학.
네 남매에서 두 쌍의 부부가 되는데 네 남매 중 첫째 오시리스가 왕권을 계승합니다.
그러나 세트가 형을 살해하고 왕권을 장악합니다.
토막 난 채로 이집트 전역에 흩어진 오시리스의 시신. 남편의 유해를 모두 모아 마법으로 부활시킨 아내 이시스.
이집트에서의 부활은 저승에서 부활하는 것. 사후 세계의 군주가 된 오시리스 이후 이시스와 오시리스의 아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승리 후 이집트의 왕좌를 차지하게 됩니다. 왕권의 수호신으로 불리게 된 호루스.
매의 머리를 한 아들 호루스 , 이시스 신전의 웅장함을 더하는 거대한 부조들.
신전의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신비로운 분위기의 신전 내부. 이시스 신상을 모시고 제물을 바치던 공간입니다. 신화 속 이시스의 모습을 묘사한 부조를 장식한 벽면.
머리를 한족으로 따고 있는 것은 미성년자를 의미합니다. 고대 이집트는 상위 계층의 미성년자 남성은 옆머리만 남겨 땋은 머리 스타일이죠.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이집트유적.
아직도 기원전 4세기 부조가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한가지 문제가 부조 곳곳에 파괴의 흔적이 보이는데 설마 총알 자국일까요?
사실은 후대에 다른 종교인들이 신전 곳곳을 파괴한 흔적이라고 합니다.
이집트 유적들은 인간이 만든 우상입니다. 고고학자 입장에서는 안타깝지만 훼손된 것 또한 역사의 일부입니다. 수많은 위기에도 자리를 지켜낸 이집트 신전들.
세번째 장소는 아스완 올드수크입니다.
과일, 향신료, 전통 천, 기념품등 이집트의 특산물이 가득한 곳입니다.
자게에도 기하학적인 문양 위주로 그리는 편입니다.
이집트 홍해 연안에 풍부한 조개 덕분에 자연스럽게 발달하게 된 이집트의 자개 공예.
이집트 여행 필수 자개템입니다.
자개템은 한화로 약 1만 원입니다.
본인의 이름을 상형 문자로 새긴, 나만의 카르투슈입니다. 소장 가치 충분한 의미있는 기념품입니다.
카르투슈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고, 조각하고 불로 달군 후에 세공까지 하면 완성.
마지막 장소는 아부심벨 신전입니다. 아스완에서 차로 3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부심벨 신전 입장료는 한화로 약 14500원입니다.
피랄세스, 카르나크 신전, 룩소르 신전, 라메세움,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입니다.
재위 기간 67년으로 이집트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파라오.
고대 이집트의 전성기를 만든 제 19왕조의 제3대 파라오.
고대 이집트의 대신전인 아부심벨 신전.
높이 33m 안쪽 깊이 63m
기원전 13세기에 지어진 석굴신전입니다. 람세스 2세의 걸작 아부심벨 신전.
그만큼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이집트 대표 문화유산이라, 지폐에도 등장하죠.
이 신전은 수천 년간 모래에 파묻혀 있다가 1813년 1/4정도가 모래에 묻힌 채로 발견된 신전.
그런데 영원히 수몰될 뻔했어요.
아스완 하이 댐 건설은 1970년 나일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이집트 최대의 댐입니다. 댐 건축으로 신전 앞 수심이 높아져 수몰될 위기였죠.
신전 코앞까지 물이 찼던 상황.
강변에 있던 돌산을 깎아 만든 아부심벨 신전. 댐 건설 후 나일강의 물이 차올라, 침수될 위기에 처하자 유적지를 보존하기 위해 유네스코의 주도하에 아부심벨 신전을 이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람세스 2세는 이 시전을 태양 신 라에게 바친 신전입니다.
람세스 2세가 지은 신전에다가 자신의 서명을 엄청 크게 한 거예요.
태양의 신 ra 석상에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개 머리 지팡이도 우세르를 상징합니다.
알고 보면 태양신인 척 하는 람세스. 과연 내부의 모습은?
그리고 입구 곳곳 새겨진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
신전을 가득 채운 8개의 입상.
그래픽 같은 비현실적인 공간. 아부심벨 신전의 하이라이트.
성스러운 공간에 같은 크기로 만들어진 네 개의 석상. 네 개의 석상의 정체는?
세 개의 석상은 신입니다. 하나는 람세스 2세.
창조의 신 프타.
바람의 신 아문.
태양의 신 라- 호라크티.
자기애 끝판왕.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람세스 2세. 스스로를 신과 동일시했던 람세스 2세.
신에게 제사 지내는 람세스 2세의 모습. 자신을 신격화하는 데 진심이었던 람세스 2세.
그리고 이곳의 신비로운 비밀!! 1년에 딱 두 번 햇빛이 지성소로 들어오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 개의 석상은 햇빛을 받지만, 프타에게만 닿지 않아요. 일부러 빛이 가지 않게 설계를 했는데 신전을 옮길 때도 계산해서 이전을 했고, 총 복원 기간 5년으로 빛의 각도를 맞추는 데만 1년을 소요했다고 합니다.
빛이 들어가는 날 가면 프리미엄 붙은 빛이 듭니다.
성스러운 순간을 보기 위해 몰려둔 관광객들. 인생의 명장면으로 남을 빋이 든 지성소.
가장 강력했던 파라오인 람세스 2세의 존재감을 확실히 느꼈던 아부심벨 신전.
고대 이집트의 경이로운 흔적을 따라 여행한 하루.
출처: JTBC 톡파원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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