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통제선 안 유일한 둘레길,
휴양과 치유의 숲이 이어지는 펄치볼.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으로 선정된 DMZ 펄치볼 숲.
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양구 펀치볼 시래기. 시래기가 가장 유명하죠.
자연을 연구하는 사람들도 있고 펀치볼에 사람들이 살 고 있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기억들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낭만적인 이름 뒤에는 과일 화채 그릇을 닮아서 펀치볼이라 부르죠.
Q. 전쟁 당시 종군기자가 이곳에 지어준 이름은?
해외 유명한 관광지 같네요. 전투지였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
치열한 전쟁의 기억이 담겨 더욱 슬프게 아름다운...
그래서 이곳은 한번만 오르기엔 좀 아까운 곳이랍니다.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이런 것들을 말해 주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DMZ는 우리에게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할지
DMZ를 생태계의 보고라고 하는 이유는?
DMA가 중요한 이유는 생태죠. 야생 동물과 희귀식물들의 낙원인 DMZ
야생동식물의 낙원이죠.
한반도에 서식하는 2900여 종 식물 중 1/3이 자생 중인 DMZ.
한반도의 멸종위기종이 약 43%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인 DMZ
그런데 DMZ에 오래전부터 우리와 동고동락했던 멸종위기종이 있다?
예전부터 민가에서 자주 목격됐고 함께 살았다는 다수의 기록이 존재합니다.
그림은 조선 후기 천재 화가에 불리는 겸재 정선의 작품입니다.
바람과 물결이 적은 곳이다. 거기가 작은 배에 낚시를 하는 선배가 있고, 옆에 두루미가 있죠.
그렇다면 초당춘수의 두루미도 봐보세요.
삼국지에서 유비가 제갈량을 모시러 삼고초려를 하잖아요.
담장 밖 동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유비.
두리미가 새끼까지 쳤어요.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이겠어요.
고고한 선비의 상징을 항상 곁에 두고 싶었던 마음.
하지만 우리와 바람과 달리 그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고, 두루미는 1968년 천연기념물 202호로 지정됩니다.
2012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됩니다. 두루미 도래지는 한강 하구, 파주, 연천 임진강, 철원 한탄강입니다.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우리나라를 월동지로 삼는 두루미. 그 중에서도 철원을 찾는 두루미는 약 6천 마리.
국내 최대 두루미 월동지인 철원,
겨울철 얼어 있는 논에 볏짚 존치로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하고, 두루미가 겨울을 나도록 주민들이 생산한 쌀을 제공했죠. 두루미의 지상 낙원은 주민들의 세심한 배려로 만들어진 결과 10년 동안 철원을 찾는 두루미의 개체수가 4배나 늘었습니다.
철원 주민들이 아주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두루미가 찾는 곳에서 나는 쌀이다. 드넓은 평야와 한탄강 두루미가 월동할 수 있는 최적의 서식지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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