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오랜만에 책 한권 완독했네용..ㅎㅎ 날이 더우니깐.. 글읽기도 힘듬..ㅠ 좀 보다말고 보다말고~그래서 어려운 것보단
가벼운 책으로 고르다보니 요번에 가져온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예요.




1Q84와 기사단장 죽이리고 유명하신분이더라고요....사실은... 몰랐어용?ㅎㅎㅎ 책을 볼때 
작가이름은 잘 안보기도하고..예전엔 책을 잘 읽지 않아서... 

요책은 어떤분이 읽으면 힐링이되고 읽는동안 행복했다며 추천해준 책이거든요.

잉? 나랑 좀 안맞나?ㅠㅠ 분명 에세이긴한데... 글자가 눈에 잘 안들어오더라고요...

좀더 읽으니... 좀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기하지만... 그렇게 행복한 감정이 들지는 않더라고요.

역시 책도 호불호가 강하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고 지금내가 처한 상황과 생각 .. 이런게 잘맞아져야 뭔가 의미있는것들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읽으면 흥미없지만... 또 다음번에 지금의 나와 다른?! 그런 사람일때 읽으면 마음에 와닿는 구절들이 많아지더라고요.

왜..어린왕자처럼요... 어릴때는 그 의미들을 잘 모르고 왜 명작인지를 모르잖아요.

그치만 시간이 흐른 지금 보니.. 문장 하나하나가 의미하는게 어릴때와 의미가 너무 다르게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그래서 가끔 힐링하는 마음으로 어린왕자 애니메이션을 보기도해요.




밑부분에 요룬 문장들이 하나씩 있더라고요.

무지개 끝자락이 있던가요?ㅠㅠ 끝이 있다고 생각해보진 않았는데..상당히 신기하다니.. 
길가다 무지개가 보이면 끝자락 찾아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드라고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사실이 북미나 유럽 위쪽으로는 매미가 거의 서식하지 않다보니
매미 관련 얘기를 해도 그런 풍물시 같은 감객을 전할수 없다고해요.

집앞에 나무가 있어 ...지금도 매미가 그렇게 울어대는데....

일본드라마라면 여름신에서 반드시 계절을 나타내는 매미소리가 들리자만, 해외에 수출하는 경우는 그 매미소리를 지우기도 한다고해요. 매미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텔레비전이 고장났는가 오해가 생긴다고...

우리는 늘 매년 여름이면 만나는 곤충이 매미잖아요. 매미는 8년을 번데기를 거쳐~ 지금의 모양이 되기를 견뎌..
15일을 그렇게 울면서 지내다가 죽는다고해요.

정말 짧은 인생을 위해 그렇게 오랫동안 많은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 존재죠... 그래서 매미 넘 시끄럽다고
투덜되던 저에게... 좀... 반성?! 그런 감정이 생겨나기도 하더라고요.

한두마리 울때야 그소리도 괜찮은데 요즘 매미는 뭉쳐서 다니는건지..소리가 어마어마해용...^^;;

그치만..이주만 살고 죽는다고해서..폭염을 견디는 맘으로 같이 곁뎌줍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소중한 매미...우리도 그렇잖아요. 끝은 누구나 알수 없으니 지금 살고있는 지금이순간 현재..

현재가 가장 중요하고 소중하죠. 오늘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거 먹고 수다떠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거지...ㅎㅎ 앗... 얘길하다보니... ㅋㅋ 매미에서 이런얘기까지왔는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두... 왜 이런제목인지 모르겠지만..ㅎㅎ
이렇게 주제로 시작해서 저처럼... 정처없이 다른 내용으로 흐르기도 합니다.

가볍게 슥슥 읽어보기좋아요. 다음엔 무거운 주제인 기사단장 죽이기 책 빌려오려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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