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서관 책 반납하는 날이라고 문자가 왔더라고요...^^ 그런데 도서관만 가면 글케 좋더라고요.
이렇게 많은 책을 언제 다 읽지 하면서? 읽고싶은책이 넘나 많어서.. 꽉꽉 채워서 다 못읽더라도 5권은 꼭 빌려와요.
거진..4권은 읽는데 꼭 1권을 읽지못하고 반납해서 다시 빌려오기도 합니다.
그냥 쓱쓱 지나가다가 누가 보다가 올려놨는지.. 그냥 보라색 표지가 마음에 들어 들고온 책이에요.
세상의 오지랖에 맞서 진짜 나로 살아가는 법...
읽다보니깐.. 나도 그렇게 세상 많이 오지랖을 떨었더라고요. 물론 다 너 좋으라고 하는 말이야.. 이러면서..
내 생각을 상대방에 강요하고.. 그랬더라고요...ㅠㅠ
읽으면서 반성도 많이 하고.. 얼마나 틀에 박힌 사고를 가지고 살았는지...^^ 이제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도했어요.
책에서 말하길...
이기적이라는 말을 들을지 언정 응원과 오지랖 사이 어디쯤 있는 선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오롯이 혼자서만 살아갈 수 없으며 그러기에 너무 외롭다는 사실을 안다.
다만 남의 삶에 일일이 훈수를 두거나 반대로 남의 조언에 맞춰 내 삶을 바꿀 필요는 없다.
상대방에게 위로가 필요해 보인다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아무리 내가 옳은 것 같아도 무심코 선을 훌쩍 넘어 내 생각으로 그를 덮어버리려고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누군가의 삶에 끼어들어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적어도 상대방의 생각부터 물어보는 예의를 갖추어야겠다고 생각했다.
" 넌 어떻게 생각하는데?"
어른의 자격, 그리고 조언인지 참견인지를 나누는 기준은 그정도의 예의와 관계있는 것이 틀림없다.
친구가 무언가에 대해서 말할때는 나한테 어떻게 무엇을 구체적으로 원하지 않음에도..
나는 내딴에는 도움이 되겟거니하고 결정을 해줘버리죠.
그렇게 얘기한다고 그대로 하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냥 상대방의 얘기를 듣고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인지
그에 대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만 물어봐도 얘기의 결론은 나는거같아요.
사람은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생활방식 하나 같은게 하나도 없죠. 그래서 그 모습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고하는데..
그게 잘 되지 않긴해요. 가령 닭을 못먹는 친구에게
맛있는데 왜 이런것도 못먹냐며.. 한번 먹어보라고... 만날때마다 얘기했는데..ㅠㅠ 그친구는 얼마나 듣기 싫었을지..
나 자신도 내가 싫어하는거 상대방이 계속 얘기하면 듣기 싫어했으면서...ㅠㅠ
그냥 그 사람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자!ㅎㅎㅎ 요즘 요거.. 실천중인데..
그렇게 생각하니깐.. 뭐.. 좀더 마음이 편해진거같기도 하고 그러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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