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 25시 112화 원조 프랑스 vs 토착화 일본 음식대결. 크레이프편.


최근국내에서도 핫해진 크레이프, 동대문크레이프가 유명하다고 해요.

일본의 크레이프를 먼저 맛보러!

시부야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가게, 크레이프 전문점 P라입니다. 



프랑스의 영향으로 1970년대부터 큰 인기를 끈 크레이프.  우리에게도 익숙하죠.
1976년 일본 최초의 크레이프 가게가 등장합니다.  이곳의 창업주가  프랑스 유학 중 크레이프를 맛보고 일본에 도입을 결심했다고해요.
그 후 한손에 들고 먹기 편한 길거리용 간식으로 정착,  일본 크레이프의 특징은 재료가 풍성하다는 것! 과일, 생크림, 견과류등을 가득 채운 크레이프.

길가에 위치한 아담한 가게로 메뉴판을 보면 눈을 사로잡는 특별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트러플과 캐비아, 뜻밖의 고급 재료. 그래서 캐비어 하나랑 몽블랑을 주문합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는데 크레이프 반죽이 그냥 반죽이 아니고 견과류 가루가 추가된 반죽입니다. 이 반죽의 또다른 비밀은 반죽에 향을 더해주는 럼주가 들어가 있습니다. 



밤으로 만든 마롱크림을 듬뿍 얹고 식감 더해줄 견과류,  접어서 돌돌 말아줍니다. 




몽블랑 크레이프는 한화로 약 14000원입니다. 

다음은 캐비아크레이프. 




단짠이 기대되는 사워크림 베이스를 듬뿍 바르고 캐비아크레이프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반숙 달걀 토핑입니다. 





캐비아크레이프는 한화로 약 28600원입니다. 


몽블랑은 입안 가득 펌주 향이 퍼지는 으른맛!  럼주를 첨가한 꿀에 절인 견과류 덕에 풍미가 좋다고 합니다. 달콤한 마롱 크림과의 조화도 완벽하다고 해요. 일본에서 크레이프의 이미지는 주로 학생들이 즐겨 먹는 디저트로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난  풍미가 뛰어난 으른 크레이프입니다. 

다음은 캐비어 크레이프, 고급 술집에서 파는 안주를 먹는 느낌이라고 해요. 간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달걀과 짭짤한 캐비아의 완벽한 조화,  술이 생각나는 완벽한 안주. 

고급스러운 맛으로 토착화된 일본의 크레이프. 


원조 프랑스의 크레이프는?!




*프티 그렉.
작은 그리스인이라는 뜻입니다. 이곳이 대학가라서 음식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해요. 

이곳도 소르본 대학교 옆에 위치하고 있고, 1981년에 오픈한 대학가 맛집입니다.  무려 40년 넘게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전통의 파리 크레이프 맛집입니다. 



달달한크레이프가 유명하지만 짭짤한 맛도 오리지널이라고해요. 고기, 치즈등을 넣어서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고. 
수많은 크레이프중 문주가 픽한 메뉴는 달걀 & 치즈&잠봉& 초리조입니다. 소스는 케첩과 마요네즈. 





뚱뚱한 크레이프 완성 1개에 14000원입니다. 

바삭하게 구워진 크레이프와 맛있는건 몽땅 때려 넣은 조합. 이게 맛없을 리가 없죠. 치즈들어가면 왠만하면 다 맛있더라고요.  든든하게 배 채우기 좋은, 토스트나 샌드위치 느낌. 

둘중 어떤걸 더 먹어보고싶나요?!
저는 일본꺼가 어떤 맛일지 더 궁금하더라고요. 

출처: 톡파원 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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