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152회 - 대게




  

 먹는걸 좋아해서 부담없이 얘기할수 있어서 나왔다고함
음식에대한 도전정신과 호기심이 많은 세빈


향이진하네? 희한한 맛이다...식감이 쫀득쫀득하네.. 이러면서 먹게됐다고

오동동한 순대와 영원한 짝꿍인 내장


보통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음식인 홍어


겨울이 되면 찾는 홍어 단골집이 있을정도고 사실 전에 사귄 여자들이 다 홍어마니아였는데 지금 여자친구가 홍어를 못먹어서 2년반째 못먹고있다고함.


여행 중에 먹는게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 하는데 배우 임지은과 개그맨 고명환과함께

여행과 낚시를 좋아하는 미식가인 고명환이 설계한 여행을 가게됏다고
믿고 따라가는 고투어 통영 여행으로 한시간 정도 배를 타고 욕지도를  갔었어요


볼거리, 먹을거리가 넘쳐나고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한 식도락 여행지 통영
낚시도 직접잡은 해산물로 먹자고해서 낚시를 했는데 너무 작은 물고기라 놓아줌
그이후로 물고기가 안잡혀서 옆에 잇던 볼락 양식장으로가서


부드럽고 쫀득쫀득한 식감과


볼락회와 칼집을 내서 소금을 솔솔뿌린


한입 먹는 순간 밀려오는 행복감이 있었다고


다리 하나의 단맛과 집게발 하나에 쫄깃함과  몸통 하나에 오동통함과
내장 국물의 바다야~
겨울바다가 입안으로 쏘옥! 오늘의 메뉴 대게!

추위와 함께 찾아오는 겨울 바닷속 보물!! 제철을 맞아 감칠맛이 살아있는
겨울 바다의 달콤한 유혹 대게!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겨울의 별미


겨울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해산물

커다른 은색찜기에 싱상한 대게를 차곡차곡 넣어 뚜껑을 닫고 기다리면



 쭈~욱 빼내면 두툼한 다리 살이 쏙~~!!


한입 앙~ 베어 물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집게다리 살의 향연


바다의 맛이 농축된 극강의 고소함 거기에 밥 비벼먹어야하니까 다 먹으면 안됌

남은 내장에 밥을 넣고 잘 볶아서 등껍질에 수북하게 꾹꾹 눌러 담아낸


더할나위없는 완벽한 마무리가 있음




대게를 풀어놨을때 미소가 나온다고고운 주홍빛 자태에 미소가 절로나옴
입맛을 유혹하는 뽀~얀 대게살


대게는 겨울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고 찜기가 뿜어내는 하얀 김을 따라 올려다보면
 나도 모르게 대게 음식점으로 가게된다고


노동의 시작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하게되는 꽃게 하지만 대게살은 후두둑 잘 떨어짐
입안 전체가 대게살로 가득 차는 쾌감을 느낌





 우정이듬뿍 담긴 대게찜을 선물해줬다고
대게가 공동체 음식이 될수밖에 없는게 혼자 먹으면 노동의 가성비가 안 나온다고
여럿이 모여 쪄 먹어야 제맛인 대게!!



대게를 구이로도 먹는다고해요.
살짝 쪄낸 대게를 불 위에 하나씩 올려



불맛 가득 품은 쫄깃하고 고소한 대게 구이

껍질을 벗겨낸 대게 회와 따뜻한 육수의 조화인 대게 샤부샤부




 대게 집게다리도 육수에 넣어 감칠맛이 더욱 살아나는


 대게 구이나 샤부샤부가 단맛이 더 강하게 느껴진 기억이 있다고
근데 사실 대게요리의 백미는 회라고해요.



차가운 대게 살이 혀에 닿는 순간 착! 달라붙는 차진 식감을 느낄 수 있음
불뚝 뛰는 대게 살의 연한 떨림과 사르르 녹으면서 은은하게 퍼지는 단맛!


대게는 겨울이 제철??
지금이 딱 제철임. 수온이 많이 떨어져야 돼요.

겨울철 바다의 수온이 떨어지면 살이 차오르는 대게

내일까지 정말 춥다는데!!! 이제 정말 살이 통통하게 차오르겟어요.
평균적으로 1월부터 3월까지 대게를 즐길수 있는 시기임.
감칠맛이 폭발함!!


ㅋㅋ 저도 큰 대인줄알았네요.



길쭉하게 뻗은 대게의 다리와 마디가


대나무의 모양새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 대게라고해요.


1530년 신중동국여지승람에 등장한 단어가 자해인데
자줏빛의 게라는 뜻에서 대게를 의미한다는 설...
자해가 지금의 대게를 뜻하는 것인지는 정확히 잘 몰라요
우리나라 해산물들의 이름이 어디에서 유래했는가를 정확하게 기록해 놓은것이 없거든요

 부위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잇는 대게
집게 다리를 감싼 껍질을 쏙 벗겨내면


알알이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인 집게다리 살

먼저 한번에 쏙 빼낸


부드럽게 찢어지는 대게 다리살과는 다른 집게 다리살
톡톡 끊어지면서 아작아작씹히는






 몸통을 젤 좋아하는 몸통파도있음!!! 몸통이 살이 젤 많아요!



뽀얀 살이 꽉 들어찬 몸통을 남김없이 싹싹 모두 긁어내


 대게 몸통에서 열심히 파내 수북이 모은 게살을 반 정도는 몸통 살을 그대로 음미하고
남은 몸통 살은 내장에 투하하여 쓱쓱 잘 비벼 먹으면


대게 내장을 좋아하는 자신의 모습에 나이가 들었음을 깨달은 현무
어릴때는 내장 한 방울도 안 먹엇다고 맛도 비리고 색깔도 비호감이었다고
하지만 이제는 내장없이는 못먹는 대게찜


푸딩 같은 내장의 비주얼임
대게를 먹을 때마다 다른 내장의 색깔


대게의 내장은 황장, 녹장, 먹장 이렇게 나눌수 있어요


고소하고 단맛이 주로 느껴지는 황장


씁쓸한 끝맛이 매력적인 녹장.
녹장을 농축시킨 듯한 진한 먹장!!

뭐가 맛있다가 아니라 내장 맛에 다 개성이 있어요.
대게 살맛에 더 가까운 황장


대게 먹기전에 시청자가 가장 궁금해했던 질문은


대게 하면 떠오르는 대표 지역이 영덕과 울진인데 제철 맞은 대게를 만날수 있는 그곳


울진, 영덕으로 대게 먹으러 가는 이유는?
이 지역에서 많이 잡히기 때문임








특히 왕돌초 지대는 바닷물이 수중 암초에 부딪히면서 영양염이 생성되고 다양한 어종과 대게가 자랄수 있는 최적의 서식환경입니다.
울진에서 나간 배가 잡으면 울진 대게고 영덕 배가 잡으면 영덕 대게임

대게는 주민등록증이없음.
어획하는 배에따라 달라지는 대게의 산지

1997년 인기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당시 드라마의 인기와 함게 영덕 강구항이 관광지로 급부상됨.
드라마 이후 더욱 유명해진 강구항


 대게를 전국으로 배송하는 택배 서비스가 시작되고 1998년 당시 항공배송으로 대게찜을 집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있었다고해요.
그당시 영덕 현지에서 먹는 것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함


영덕 대게가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울진은 예전에 교통이 굉장히 안 좋았던 곳이었는데
70~80년대 울진에서 내륙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 완공으로


교통이 불편한 울진 포함해 동해안에서 잡은 대게는 교통이 발달한 영덕을 거쳐야 했던
그래서 주변 지역의 대게가 모이면서 대게의 대표 지역으로 알려진 영덕
울진어민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상황
예민한 문제라고해요. 지명에 붙은 품명으로 관광객의 수요가 많이 달라져요





푸른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항구인 울진 후포항 제철맞은 대게로 활기넘치는 울진

지역에 따른 대게 맛의 차이는??? 없어요!! 맛 똑같음
배는 다랄도 같은 수역에서 잡는 경우가 많아


거센 파도를 뚫고 올라오는 바닷속 진미


 러시아산 대게도 국내 대게와 같은 종이라고해요.

가끔 현지에서 경험했던 바가지의 늪

가격을 두배로 부른다고해요.
그래서 소비자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신뢰를 쌓는 울진과 영덕.


 이후 울진에서도 판매자가 명함을 건네는 울진 대게 판매 실명제 캠페인이 
시작됏다고해요. 지금은 예전처럼 바가지요금은 거의 없습니다.


 택배 서비르소 박달대게를 처음 접한 세빈



박달대게는 살이 꽉 차사 박달나무처럼 껍질이 단단한 대게를 말해요.
선별과정을 거쳐 완장을 채우면 박달대게로 인증 받는거임

브랜드화를 목적으로 박달대게를 관리했는데


 꽉찬 살이 부풀어 올라 살이 쏙 빠지지 않는다고 가격은 일반 대게보다 두배가량 비쌈.
 박달대게는 쫀득쫀득한 살성이 매력적이라고

  

대게에 대한 두번째 궁금증
대게, 킹크랩, 홍게의 차이점은?


킹크랩은 킹!!king

  

대분류에 따르면 같은 게과에 속하는 킹크랩과 대게
같은 분류안에서도 집게류에 속하는 킹크랩, 게류에 속하는 대게




집게다리의 양쪽 크기가 다른 킹크랩 킹크랩 주문시 집게다리때문에 오해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해요. 다리먼저 맛보고 집게다리를 드는 순간 


 집게다리 하나를 바꿨다고 생각함


자세히 관찰하면 물속에서 대게와 다르게 걷는 킹크랩 관절이 둥근 편이라 좀더 유연한 킹크랩의 다리


대게와 홍게의 차이점은?
대게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색은 전혀 다른 홍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홍게가 살도 별로 맛도 별로라는 소문이 나면서 이미지 변신을 위해 호칭을 변경함. 홍게에서 붉은 대게로
홍게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려면 탕으로 먹어야 제맛임

울진 후포항의 명물인 홍게 짬뽕!




홍게에 우러나온 국물맛은 시원함 그 자체임.


 보통 대게와 같은 방식으로 찌고 비교해서 맛보는 홍게
홍게 자체로 즐기는 다양한 요리들이 있어요.
대게와 같은 맛을 기대해서 실망하게 되는 것 같다고

신기한 이름의 대게인 너도 대게
대게와 홍게의 피가 반반 흐르는 너도대게
  

 새로운 대게 발견 소식에 1999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조사를 시작햇는데
너도 대게냐? 이래서...붙여졌다능....ㅠ

너도대게의 또 다른이름은 청게임 청과 홍으로 나눠서 부른 것같다고
 출생의 비밀을 가진 탓에 정식 종이 아닌 교잡종으로 분류됨.
정식종이 아니다보니 금어기도 따로 없는 너도대게
너도대게끼리 교미후 부화가 되지 않아 종 분류가 안된 상태라고해요.




당일 경매에따라 대게가격이 차이가 있는데 제대로 안 보면 지나칠 정도로 좁은 가게 입구에 판도 작고


수산시장처럼 수조가 일렬로 쭉 있고


입구쪽에 서서 대게를 찌는 주인장
비닐이 깔린 테이블에 전형적인 한국식 식당의 모습을 볼수 있다고함.

타임머신 타고 친숙한 공간에 간 느낌이라고


문 닫기전에 가야할 식당!!!
입에서 사르르 녹는 살이 꽉찬 대게를 품격있게 맛볼수 있는 집


싱싱한 대게를 바로 잡아


스팀기에 푹쪄내면 촉촉함이 살아있는 대게찜


고소한 풍미의 대게 내장까지!!


대게 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집이라고해요.


들어서는 순간 시선을 압도하는



편안한 식사를 위해 배려를 담은 공간인거 같다고함
대게찜 주문시 요청 가능한 대게 다리 회
싱싱한 대게 다리를 따로 떼어낸 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후


  

신선하지 않은 대게 회는 좀 푸석하다고해요.
혀에 착 붙는 느낌으로 대게 회의 신선도를 체크하는 동현


먹는 순간 대게의 신선함을 느꼈다고




이집의 대표 메뉴는 대게찜!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 촉촉한 식감이 살아잇는 대게살!





심지를 제거한 집게다리는 한입에 앙!입안 가득 집게다리 살의 쫄깃함
몸통 살은 쏙쏙 긁어서 푸짐하게 한입


  

대게 한 마리로 풍성하게 즐기는 대게찜







 고소한 내장과 통통한 대게 살의 완벽한 조화라고


아무리 좋은 대게라도 쪄내는 방법에 따라 맛도 천차만별인데
이집은 대게찜의 경지에 이른 집이라고 바다의 쩐내가 하나도 안남


손으로 집었을대 따뜻할 정도의 적당한 온도를 유지함


 대게 특유의 비린내를 잡기 위해 말린 바다 이끼를 깔고 스팀기로 15분정도 쪄내는 
촉촉한 대게찜





이집의 아쉬운점은? 조금 비쌈
비싸지만 신선한 대게를 경험하기 좋은 곳
메뉴판에 대게찜으로만 명시가 안 돼 있어요 코스가 아닌 대게찜만 주문 가능해요.

문닫기전에 가야할 이유는?
먹는 과정도 코스처럼 짜 놓은 것 같다고 심플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대게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임
음식 하나씩 올때마다 캔버스에 그림을 채워가는 느낌이라고




푸짐한 대게찜에 놀라고 다양한 해산물에 또 한번 놀라는 가성비 끝판 대게집

이 동네에선 이미 유명한 집이라고함


음식이 좋아서 맛집 블로거로 오랫동안 활동했던 동생
시간이 날때마다 정성들여 직접 선별하는대게 주인장의 정성만큼 대게의 퀄리티도 좋음




 대게 다리의 잘린 단면을 보면 빈 공간이 하나두 없다고


 딱 맞는 스키니 진 입은 것처럼 알맞게 찬 대게 살


씹는 순간 입안에 퍼지는 대게의 감칠맛
대게 다리와 집게의 맛 차이는 크게 못 느꼈지만 처음부터 끝가지 같은 맛을 유지해서 좋았다고
단짠단짠이 살아있는데 대게의 맛을 사랑하는데 이집은 살도 실했고 특히 내장이 좋았다고


대게 몸통과 다리 살이 싱거워 아쉬웠다고


이집은 장사가 잘되는 집인거 같다고
식다으이 회전율이 높아 신선한 대게를 먹을 수 있는 곳임


 신선한 로브스터를 썰어낸 쫄깃한 로브스터회와


오통통한 가리비와 새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저격!! 다양한 요리가 가득함


한상을 꽉 채우는 화려한 대게 코스 요리




탱글하고 큼직한 가리비가 선사하는 쫀득함











 순식간에 튀김을 먹고나니 튀김 다음으로 등장한 제2의 메인요리!!





입에서 사르르 녹는 참치 회까지 클리어!
코스 요리를 짤 때는 기승전결이 있는데 이집은 다 결결결!! 이었다고
오로지 결로 승부하는 이집의 코스 요리!


 가도가도 끝없는 너무나 긴 여정이었다고 대게를 안준다고
대게를 만날수 있긴 한건지 배는 계속 불러온다고




많은 양의 대게 내장으로 다소 비빔밥이 느끼햇다고 하지만 라면은 좋았다고
대게 내장 비빔밥의 느끼함을 싹 날려준 로브스터 라면

이집의 아쉬운 점은? 냄새에 조금 신경써야할거같다고
식당에서 대게를 찔때 나는 특유의 냄새를 잡아야 할거같다고



전체적인 대게 코스 요리를 골고루 즐길수 있는 신애의 깨알팁

문 닫기전에 가야할 이유눈?
가성비로 따지면 말이 안되는 집임 형제가함께 운영하면서 비용을 줄이고
최상의 퀄리티로 대게 코스요리를 선사하는 곳임.

여러가지를 전문 식당을 가야 맛볼수 잇는데 좋은 품질의 해산물을 다양하게 맛볼수 있는 곳임


출처: tvN 수요미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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