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도시, 스페인 지로나 랜선 여행,
카탈루나 지역을 대표하는 인기 근교 여행지인 지로나에 도착!
바로셀로나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
리틀 피렌체, 카탈루냐의 피렌체.
매년 5월 꽃 축제가 열려서, 도시 전체가 꽃으로 물드는 기간입니다.
꽃의 도시인 지로나.
가장 먼저 가볼 곳은?!
강을 가로지르는 빨간 철제 다리로, 이 다리는 1877년,
에펠탑으로 12년 전에 건설되었습니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을 가진 에펠에게 지로나 철도 회사의 요정으로 건설됩니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데, 지로나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입니다.
159회를 참고하면 에펠탑도 처음엔 빨간색이었어요.
베네치아 레드, 에펠이 좋아했던 색이죠.
빨간 에펠 다리 뒤로 알록달록한 건물이 담기는 최고의 인생 샷 스폿입니다.
지로나 대성당입니다.
아름다운 골목길을 걷다 보면, 지로나의 랜드마크 지로나 대성당이 보여요.
특히 눈에 띄는 약 90개의 계단이 보이는데
계단에서 인증 샷 남기고 내부로 입장하기!!
입장료는 한화로 약 12000원입니다.
밝은 외관과 달리 내부의 분위기는 어두워요.
세계에서 가장 넓은 고딕 양식 본당입니다.
넓이뿐만 아니라 층고도 굉장히 높아서, 더욱 멋진 봉당.
과거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웅장한 규모의 본당.
내부를 더 구경하다 보면, 오르간이 있어요.
대성당에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오르간 연주.
대성당을 뒤로하고 갈 곳은?! 바로 유명 레스토랑!!
두번째 장소는 E스페릿 로카입니다.
삼 형제는 역할 분담이 확실한데, 메인 셰프 첫째인 조안, 소믈리에 둘째가 주제프.
셋째 조르디가 파티시에.
2017년부터 2018년 세계 최고의 셰프상을 수상,
M 쉐린 1스타 E 스페릿 로카.
2023년 기준으로 삼 형제의 사업 매출 약 280억원.
엘 세예르 ㅇ 칸 로카는 1인 코스가 약 40만 원입니다.
19세기에 만들어진 요새를 개조, 복합 단지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직원의 안내로 입장하면, 둘째 주셰프의 와인 약 8만 병이 보관중인 장소로 오게됩니다.
조리 과정이 훤히 보이는 주방.
로카 형제들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경험한 맛을 작은 형태로 담아낸 것.
지구본에 담긴 세계의 맛. 이 여행은 튀르키예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일본에 도착할 때까지 한 바퀴 돌 예정입니다.
추천에 따라 튀르키예부터 시식하기.
다양한 맛이 펼쳐지는 요리, 한 입으로 즐기는 튀르키예.
이베리코 베이컨에 김치소스를 곁들인 요리입니다.
왠지 제육볶음 맛이 날 것 같은데, 제육볶음의 양념 맛에 김치소스가 가미된 익숙한 바로 그 맛.
진짜로 맛있다고, 최근 먹은 김치 요리 중 원 톱!
역시 한국인에게 실패란 없는 김치.
마지막 나라는 일본.
입안 가득 퍼지는 크리미한 미소. 미소가 가고 고추냉이가 왔다. 먹을수록 신기한 맛이라고.
에피타이저 하나로 세계 여행 뚝딱!
메인ㅇ니라기엔 빈약해 보이는 양.
오렌지샐러드라고 해서 특별한 게 없어 보이잖아요?!
맨위에 거품이 있는데, 지구본에 이어 등장한 정체불명의 거품. 이 거품의 정체는 바로 매콤한 공기.
담배 향을 가미한 매콤한 공기라고 하는데,
숙성된 와인에서 풍기는 스모키 향을 즐기는 것처럼. 연초 향이 아닌 스모키 향 느낌이라고.
진짜 맵다고. 과일, 바다+ 담배향으로 난해하지만 맛있는 조합이라고.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표현도 어려웠을 듯.
숲을 연상시키는 비주얼. 요리의 이름이 열대우림인 만큼, 구름이 빠질 수 없겠죠?
조르디가 자연에서 영감을 굉장히 많이 받았대요. 자연을 표현한 디저트가 많은 편.
이 디저트를 한입 먹었을 뿐인데, 정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다양한 재료로 정글을 디테일하게 구현.
상상력을 자극하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진짜 신기하고 맛있다고.
음식의 신세계를 경험한 시간.
이제 다시 구시가지로 이동합니다.
마지막 장소는 *캄블레스코 젤라떼리아.
이곳은 로카 삼 형제 중 파티시에인 조르디 로카가 2012년에 오픈한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독특한 모양의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마치 장난감 같은 아이스크림들.
한화로 약 8700원.
조르디의 코를 본뜬 아이스크림. 남의 코를 먹는다니 기분이 애매모호하다고,
샤베트 식감에 장미향 추가한 고급스러운 딸기 셔벗이라고.
망고와 블러드오렌지 셔벗에 황금빛 가루를 얹은 아이스크림입니다.
모양도 맛도 개성 가득, 영화 같은 아이스크림 가게.
이번에는 지로나 최고의 일몰 스폿을 향해, 도착한 곳.
로마인의 요새이자 군사도시였던 지로나. 로마 제국 때 만들어져 지금까지 건재한 터줏대감.
지로나 최고의 일몰 스폿이자 산책로로 사랑받는 곳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지로나의 일몰, 구름이 서서히 핑크빛으로 물들면,
지금까지 바로셀로나 근교 여행지, 시간이 멈춘 도시, 지로나에서의 특별한 추억들.
출처: 톡파원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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